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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국내에서 인기가 높은 미국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 종목들은 최근 한 달간 손실률이 20∼50%에 달했습니다.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지난달 5일부터 이달 4일까지 한달 동안 국내 투자자들이 가장 많이 산 상위 20개 미국 주식 종목의 순매수액 총합은 31억 2,008만 달러, 우리 돈 약 4조 5,072억 원에 달했습니다.
국내 한 주요 증권사의 개인 고객 빅데이터 자료로 이들 20개 종목의 한 달 '계좌(고객) 평균 수익률'을 살펴본 결과 절반인 10개 종목이 손 우리은행 공인인증서 연장 실을 기록했습니다.
계좌 평균 수익률은 특정 기간 내 해당 종목을 거래한 증권사 고객들이 거둔 평균적인 수익률을 뜻합니다.
순매수액 1위인 '디렉션 데일리 테슬라 2배 ETF'는 원화 환산 기준으로 한 달간 계좌 평균 수익률이 -30.69%를 기록했습니다.
이 ETF는 파생상품 등 레버리지 기법으로 미국 파일구리4월6일 전기차 업체 테슬라의 주가를 2배로 추종하는 상품으로 변동폭이 커 투자 난도가 높습니다.
이 종목의 한 달간 국내 순매수액은 7억 8,500만 달러, 우리 돈 1조 1,355억 원에 이릅니다.
손실이 가장 컸던 종목은 다른 레버리지 ETF인 '2배 이더리움 ETF'로 계좌 평균 수익률이 -47.88%로 나타났습니다.
신용회복위원회 개인회생 이 ETF들은 모두 기초자산 가격 변동을 2∼3배로 증폭하거나 가상화폐처럼 애초 변동성이 극히 높은 자산에 투자하는 '고위험 ETF'들로, 현재 한국 금융기관에서는 출시·유통할 수 없는 상품들입니다.
그러나 미국 증시에 상장된 고위험 ETF는 현행 법규상 규제 조항이 없어 국내 투자자도 자유롭게 투자할 수 있습니다.
미국 증시는 친기업 성향인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당선 기대 효과와 인공지능(AI)을 앞세운 대형 기술주(빅테크)들의 선전 덕에 지난해 말까지 호황을 거듭했고, 국내 투자자들이 한국 주식 대신 미국 주식을 택하는 쏠림 현상이 대세가 됐습니다.
그러나 올해 1월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해 전례 없는 관세 부과와 유예를 반복하며 혼란 예금금리 이 극대화했고, 미국 주식 고평가 논란과 AI에 대한 과잉 투자 우려까지 겹쳐 미국 증시는 크게 흔들리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트럼프 행정부의 파격적 통상 기조가 당분간 큰 불확실성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인 만큼, 미국 주식의 배분 전략을 바꿔 리스크를 줄여야 한다고 당부합니다.
소수 고성장 종목과 고위험 ETF에 대한 쏠림을 지양하고 가치주, 배당주, 채권 등으로 '포트폴리오'(투자 종목)를 다변화할 필요가 있다는 것입니다.
[사진 출처 : 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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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은 기자 (writte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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