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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류와 가공육이 서양인뿐만 아니라 동양인에게도 대장암 발생 위험을 높이는 요인임이 최근 확인됐다. 서울대 의대 강대희 교수 연구팀이 아시아 5개국의 82편 코호트 연구를 종합 분석한 결과, 육류 섭취량이 많은 경우 대장암 위험이 18% 증가했다. 또 닭과 같은 흰 육류 섭취는 직장암 발생 위험을 40%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붉은 육류(소고기·돼지고기)와 가공육 과다 섭취가 대장암의 위험 요인이라는 사실은 이미 잘 알려져 있었지만, 동양인을 대상으로 한 종합 분석에서도 같은 결과가 확인된 것은 우리에게 중요한 경고를 던지고 있다.
의학의 아버지로 불리는 히포크라테스는 "음식으로 고치지 못하는 병은 의사도 고치지 못한다"는 말 핸드폰 요금 미납 을 남겼다. 이는 우리가 매일 무엇을 먹는지가 건강에 얼마나 중요한지를 보여준다. 오래전부터 '균형 잡힌 식생활'이 건강하게 오래 사는 비결로 강조되어 왔으며, 이는 특히 당뇨, 고혈압, 이상지질혈증 같은 만성질환 환자에게 더욱 절실하다.
ⓒ시사저널 임준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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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균형 잡힌 식생활'이란 5대 영양소인 탄수화물, 단백질, 지방, 비타민, 무기질을 골고루, 적절한 양으로 섭취하는 것을 말한다. 특정 영양소를 과도하게 섭취하거나 반대로 전혀 섭취하지 않으면 신체 균형이 무너져 건강에 큰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
특히 육류 단백질은 세포와 조직을 구성하는 데 필 학원강사과외 수적이며, 근육·혈액·머리카락·손톱 등 우리 몸의 주요 성분을 이루고, 면역력을 높이는 항체와 인슐린 같은 호르몬 합성에도 필요하다. 또 탄수화물이 부족할 때는 단백질이 포도당으로 전환돼 에너지원으로 쓰이기도 한다.
장기간 단백질이 부족한 식사를 하면 혈액과 근육 생성을 방해하고, 면역력이 약화되어 환자의 신체적·사회적 기능이 저하되며 삶 키스론 의 질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준다. 단백질은 우리 몸을 구성하는 데 반드시 필요한 영양소이므로 끼니마다 적정량을 섭취하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성장기에 있는 10대 청소년은 더 많은 단백질이 필요하며, 나이가 들수록 근육량이 감소하기 때문에 이를 보존하기 위해서도 꾸준한 단백질 섭취가 필수적이다. 다만 간질환이나 신장질환 환자는 단백질 섭취 제2금융권금리비교 를 제한해야 할 수 있으므로 반드시 의사와 상담을 통해 적정 섭취량을 조절해야 한다.
최근에는 동물성 단백질이 사망률 증가와 직접적인 관련이 없다는 연구 결과도 나왔다. 지난 1월 캐나다 맥마스터대 연구진은 미국 국가 건강 및 영양조사(NHANES Ⅲ)에 참여한 성인 1만5937명을 분석해 이러한 결론을 제시했다. 따라서 건강을 위해 육류를 반드시 끊을 필요는 없다. 다만 심혈관질환이나 암 위험을 높일 만큼 과도하게 섭취하지 않고, 균형 있게 섭취하는 것이 중요하다.
ⓒ우먼센스 제공
고기 먹은 다음 후식으로 면·밥은 자제해야
그렇다면 단백질은 어떻게 섭취하는 것이 건강할까. 쇠고기·돼지고기·닭고기 등 육류나 소시지·햄·베이컨 같은 가공육보다는 생선, 어패류, 콩류(두부·두유), 저지방 우유 등을 단백질 공급원으로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육류를 섭취할 경우에는 동물성 지방이나 콜레스테롤이 많은 기름기와 껍질을 제거한 살코기를 고르는 것이 좋다. 또 고기를 숯불에서 구울 때는 발암물질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되도록 태우지 말고, 찌거나 삶는 조리법을 활용하는 것이 안전하다. 만약 구웠다면 까맣게 탄 부분은 반드시 제거해야 한다.
고기와 함께 상추, 깻잎 등 채소를 곁들이면 섬유소와 항산화 성분인 파이토케미칼을 보충할 수 있다. 또 고기를 먹은 뒤 국수·냉면·밥처럼 탄수화물이 많은 음식을 후식으로 먹는 습관을 줄인다면 체중 조절에도 도움이 된다.??
윤영호 서울대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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